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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직접 사이트를 운영) 할 경우의 단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1) 회원이 0 인 상태로 오픈 하기 때문에, 방문객 유도를 위한 광고비 지출 및 효율적인 마케팅 설계를 위해 투자 해야 하는 시간이 엄청나다.

온라인에서 인지도 0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앞날을 예고하는지 – 겪어 보기 전에는 모른다. 또 여러분은 아마 대부분 광고 쪽에 경험이 전무하거나 키워드 광고다 뭐다 한번쯤은 들어 본 적이 있어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한다.




자 여러분이 어찌어찌 해서 사이트를 오픈 했는데, 몇몇 지인이 들어와서 오픈 기념으로 반 강제로 가입 및 구매한 것 이외에 아무도 가입을 안 했다 치자. (믿기 어렵겠지만, 실제로 앞으로 벌어질 일이다.)

사이트를 열기만 하면 금방 붐빌 것으로 예측했던 당신은 멘붕에 빠지고, 어떻게 하면 회원을 가입 시킬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지기 시작한다.
그때 때마침 광고대행회사(이하 랩사)에서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사실, 홈페이지를 등록하는 순간부터, 온라인 광고대행회사에서 거짓말처럼 전화가 오기 시작한다. 사이트 하단에 고객상담실 전화번호가 오픈 되어 있으므로, 귀찮을 정도로 연락이 온다.)

그리고 대부분은 아마 이런 말로 여러분에 귀를 간지럽히게 될 것 이다.


"사이트 보니까, 구성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요.."
"네이버 키워드 회사 인데요 (생각해보라, 네이버에 키워드를 광고하는 회사인데, 꼭 이와 같지는 않아도 이런 식으로 큰 회사 이름을 팔면서 영업을 하는 회사들이 꽤나 있다."
"xxx 쇼핑몰 아시죠? 저희가 거기 광고 담당 하고 있는데요"
"저희랑 하시면 대부분 한 달 이내 매출 눈에 보이게 올라갑니다" 등등.

검증 안된 광고회사에서 뱉어 내는 말이 멘붕에 빠진 여러분의 귀에 마치 연인의 목소리처럼 달콤하게 들려온다. 이미 눈치챈 분들도 있겠지만, 이런 사탕발림에 빠지면 안된다.

 



레드썬!!!

깨어나자. 다행이다. 아직 이런 갑갑한 상황이 현실로 닥쳐오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이런 가정을 한 번 해보자.

정말 대단한 AE (Account Executive – 쉽게 내가 하는 광고를 책임지고 담당하는 담당자 정도로만 일단 알도록 하자. 중간 중간에 영어 그대로 사용하는 용어들은 되도록 알아두면 쓸모가 많은 것들이다)가 있어서 이 사람은 키워드도 찍었다 하면 대박이요, 어디 어디에 광고 넣어야 한다 말 듣고 그대로 따라만 해도 적중률이 장난이 아니라 하자. 이런 AE가 매달 몇 백 만원도 안 되는 금액을 쓰는 여러분의 사이트를 살갑게 봐 주기엔, 그 능력이 너무 뛰어나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은 금액을 크게 집행하는 광고주들의 사이트를 관리하기 바쁘다 보니, 연차가 그리 높지 않은 AE들이 소액으로 마케팅을 하는 여러 사이트를 모아서 관리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물론 매니저급이 있기는 하겠지만 전체적인 흐름만 보고 받을 뿐, 소액으로 광고를 진행하는 특정 쇼핑몰의 떨어지는 매출을 위해서 발벗고 나서지는 않는다. 이건 AE가 나쁘다기 보다는 매출이 큰 쪽에 집중을 하는 사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적재적소에 광고를 투입하고, 적절하게 자금을 분산시키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를 해야 하는데, 소규모의 자본으로 광고를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하는 AE를 찾는 것은 현실에서 백마 탄 왕자님을 찾는 것 만큼이나 어렵다.

더불어, 특정 검색어 클릭시 마다 노출되는 키워드 광고를 했다고 치자, 적은 예산으로는 여러분의 사이트에 최적화된, 최고 효율을 가져다 줄 키워드를 찾기에는 그 모집단이 범위가 너무 좁다.


따라서 대부분의 광고회사는 일반적인 쇼핑몰에서 사용하는 키워드 군을 가지고 있으며, 내 사이트의 색깔과는 상관없이 획일화 되고 일관적으로 키워드 광고를 진행하면서 변화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론적으로 정말 너무나도 유니크해서 내가 만든 쇼핑몰 이외에는 살수 없는 아이템이라면 몰라도, 같은 도매매장에서 구매했기에 어느 쇼핑몰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아이템이 가득한 쇼핑몰에서 단기간에 빠르게 매출을 일으킬 광고 수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 마케팅을 기획하고 설계, 운용함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지는 명확하다.

지금 아무것도 모르면서, 필요한 것은 적어도 어떻게 광고가 돌아가고, 어떤 효과가 있으며 어느 정도의 효율이 나와야 잘하는 것인지, 어떤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사탕발림을 하고 있는지 정도는 구분할 수 있을 정도의 기본적인 실력을 키우는 것이 급선무다.

"인터넷 자체를 잘 모르는데 그걸 어떻게 하나요?"

좋은 질문이다. 여러분이 차를 운전하지 못해도, 빨간 신호동 일 때는 멈춰 서고,
고속도로에서는 80km 이상 달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면, 다른 누군가가 운전하더라도 신호를 잘 지키는지, 안전하게 달리고 있는지를 알게 되는 것 처럼,
데이터를 보고 고객들이 남기는 흔적(로그)을 잘 읽어내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지 않으면 여러분은 늘 1시간이면 갈 길을 멀리 돌아가면서도 난폭 운전하는 운전사에게 아무 소리 못하고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다.
자금이 투여되지 않는 방법과 때로는 자금이 투여되는 방법이 동시에 진행 되야 할 상황을 판단하는 건, 마케팅 회사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결정해서 마케팅 회사의 도움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미 없이 노출광고를 하는 것 보다는 이벤트가 겹치는 기간에 맞춰 광고를 한다거나, 시즈너블한 상품을 키워드에 넣는 동안에는 할인 쿠폰을 넣어주는, 고객들이 단순히 들어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들어온 다음에 고객을 어느 동선으로 움직이게 할 지 전략이 필요하다.

AE한테 뭐든지 맡기지 말고 기본적으로 AE들도 여러분이 하는 얘기를 듣고 같이 설계 하고 기획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광고가 진행되면 대부분 관리자 모드에서 약간 딜레이가 있기는 하지만, 실시간에 가까울 정도로 광고효율을 확인 할 수 가 있다.

그런 보고서에 나타난 수치가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 해야 한다. 지속적으로 이런 훈련을 반복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사이트에 맞는 효율적인 광고에 눈을 뜨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렇게 중요한 마케팅 편에 대해서는 – 당연히 나중에 시간을 충분이 내어 살펴볼 예정이다. 마케팅 관련만 하더라도 내용이 책 한 권은 쉽게 나올 수 있으므로, 간단하게 광고 매체 별로의 특징, 접근 포인트와 기본적인 조작방법에 대해서 따로 서술할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한 명이라도 더 쇼핑몰에 방문하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스타일이 아무리 예뻐도,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고 아무리 방문을 많이 해도 소비자들이 구매를 하지 않으면 그 역시 의미가 없다.
스타일이 좋다고 모든 쇼핑몰들이 성공하지는 않는다.


2) 디자인에서부터 배송시스템까지- 쇼핑몰 전반에 대한 것을 어느 정도 할 줄 알거나, 직접은 못 하더라도 어디에 외주를 줘야 하는지, 어디에 연락을 해서 처리해야 하는지 그 방법 알고 있어야 한다.

 

개인몰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부터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습득해야 한다. 10명 이내 소규모 회사에서는 사장이 가장 막내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업무를 시작하고, 주말에도 밀린 업무를 보느라, 개인생활을 당분간 포기 해야 한다. 어느 사업이나 사업 초기에는 사장의 능력이 곧 사업 성공의 99%를 차지한다.


임대형 쇼핑몰의 홈페이지에 들어가게 되면 관리자 모드 체험이 있다.
여러분은 여기서 상품의 실제 등록부터, 게시판 관리, 주문테스트 까지 다 경험해 볼 수 있다. 시간이 날 때 마다 자주 들어가서 이것 저것 만지면서 체크해 보도록 하자.
그리고 모르는 부분이 나올 때 마다 서핑을 통해서 기능에 대해서 알아 나간다면 시작전 전에 많은 시간을 세이브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서 – 쇼핑몰 체험/ 관리자 체험 모드를 꼭 찾아서, 관리자 체험을 눌러보기 바란다. 미리 말하지만, 최초 입점시에 무료라고 홍보하는 몰도, 구축을 하다 보면 야금야금 돈이 들어가게 된다. 이것도 시간을 내어 실제 구축하는 과정을 같이 따라 하면서 체크해 볼 예정이다. (할 얘기는 많고 시간은 늘 부족하고, 짧게 쓰려고 해도 쓰다 보면 말이 길어지니 큰일이다 ㅠ)
카페24 : http://echosting.cafe24.com/Main/
메이크 샵 : http://www.makeshop.co.kr/
고도몰 : http://www.godo.co.kr/
후이즈몰 : http://mall.whois.co.kr/shop/rental/info
퍼스트몰 : https://firstmall.kr/introduce/firstmall_free.php


카페24와 메이크샵이 비교적 많이 사용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카페24와 메이크샵 위주로 알아보도록 한다.



 

위에 카페24링크를 클릭해서 나온 실제 카페24 화면이다.
중단에 보면 쇼핑몰 체험 옆에 관리자 체험이라고 보인다. 여기를 누르면 관리자 모드가 보여진다. 두려워하지 말고 누르고 싶은 거 다 누르자. 그러려고 만들어 놓은 거니까.

"어느 임대몰이 좋은가?" 라는 질문이 예상되는데 이 역시 딱히 정해진 답이 없다.

관리자 모드가 오픈 되어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자.
남들이 많이 쓰건 적게 쓰건 내 손에 맞는 게 제일 편하다. 남들이 뭐라 해도 내 눈에 멋진 남친, 내 눈에 예쁜 여친이 최고 인 것 처럼.
실제 사이트 구축 편에 들어가서 카페24와 메이크샵의 차이 나는 기능을 조금 더 살펴볼 시간을 갖기로 하겠다.

3) 사이트가 늘 살아 흐르도록 유지보수, 업데이트 작업이 끊임없이 이뤄져야 한다

입점 형태로의 판매를 할 경우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 여러분이 특별히 할 것은 없다. 소셜커머스 같은 경우에는 딜이라고 하여 한번 등록하면 수정할 수 없이 계속 판매하는 기간이 보장되며, 마켓 같은 경우도 상품을 한 개 단위로 파는 형태보다는 동종의 상품들을 그루핑(Grouping)하여 옵션을 붙여서 파는 형태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한 번 잘 만들어서 오픈 시켜 놓으면 오랫동안 잘 사용할 수가 있게 된다

반대로 우스개 소리로 개인몰은 1주간 업데이트가 안되면 30%의 회원이탈, 2주간 업데이트가 안되면 70%의 회원이 이탈 된다고 혹자들은 얘기한다. (이런 것에 대해서 명확하게 자료가 없기 때문에 양해를 바란다) 결국, 그 만큼 업데이트가 중요하단 얘기다.

소비자들은 무언가 변화를 바라고, 기대를 바라고 들어왔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게 되면 쓰윽 스크롤 한번 내려보고 리모컨 채널 돌리는 속도와 맞먹는 빠른 속도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어 버린다.

고객들이 꼭 매일 같이 방문해야 할 가장 큰 이유는 "오늘은 뭐가 또 올라왔을까?"라는 기대감이다. 그 기대감이 없다면, 상품이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데, 출석체크 이벤트 같은 것이 절대로 활성화 되지 않는다.

연속극이 같은 시간에 방영되듯이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면, 고객들은 사이트에 언제 찾아와야 업데이트 되는지, 여러분들의 상황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유명한 쇼핑몰을 따라서 하루에 몇십개씩 올릴 필요는 없다. 처음에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꾸준히 올려주고, 화면에 상품 배치를 하루에 최소 1회는 바꿔 주어야 한다. 정 업데이트 할 상품이 없거든 상품 배치만이라도 바꿔 주도록 하자. 다음날 또 업데이트가 없다면 세일 상품이라도 하나 만들어서 고객들의 기다림에 부응을 해 주자.

고객하고는 "밀당" 하는 사이가 아니다. 일방적으로 당겨야 한다.

 

Posted by 비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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