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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기는 하지만, 새로운 가정으로 시작해 보자.
당신은 지금 어떤 나라에 금을 캐기 위해서 이민을 가고자 한다.
이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당신이 원하는 만큼이고, 가져가는 돈의 양도 무제한이다.
한 번 제대로만 캐면 멋지게 살 수 있다는 말을 어디선가 계속 들어왔던 지라,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상태이다.

 

 

 

 

 

 

 




이제 당신을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인터넷을 뒤져서 여행을 갔다오거나 그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담을 본다.
(여행사에서 가공한 정보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많지만, 당신은 그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수도 있다. )

출간 된 책이 있다면 참조한다.
(대부분 좋은 기억들로 가득했기에 책이 나온다)

주변에 같이 갈 만한 사람을 찾는다.
(다른 나라 여행을 몇 번 가 본 경험이 뿐이라 이 나라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그래도 믿을 만한 친구들이 꼭 나타난다)

이후 어느 정도 준비가 되면, 최초 3개월은 광산을 찾고 이후 1년동안 열심히 금을 캐고 팔아서 그 돈으로 생활을 하면서 부자가 되겠다는 상상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찾아간 그 곳에서 마주친 현실은 당신이 갖고 있던 믿음을 모조리 깨어버리기 시작한다.
책이나 인터넷을 참조로 찾아간 광산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민둥산 수준이라 금은 거의 나오지도 않고,
그나마 얼마 안남은 금은 초기에 산을 들어와서 마이닝을 시작한 몇몇 사람들이 선점을 하고 있었고,
새로운 산을 찾으려 하니 매일 매일 경비가 무지하게 들어가기 시작한다.

같이 하던 친구는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일을 하기에, 24시간 이 일만 하는 나보다 덜 일하는 것 같고,
배신감 같은게 무럭 무럭 커져만 간다.
돈은 매말라가고 친구는 마음에 안들고, 참다 못한 당신은 현지에서 광산을 찾아줄 직원을 고용한다.
쓸만한 직원은 당신의 회사가 작다고 급여를 많이 준다해도 들어오지 않겠다고 하고, 들어오겠다는 이들은 광산경험이 전무하거나 단지 현지에서 살고 있는 현지인일뿐 캐리어가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어떻게 하면 금을 캘수 있을까라기 보다는 금을 잘 캐기위해서 알아야 할 많은 것들을 친절히 설명해 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조금만 검색해도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대한 글은 셀 수 도 없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앞서 예를 든 것과 비슷하다. 여행객이 있어야 운영되는 여행사처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서도 누군가 창업을 해야지만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회사가 여럿이 있다.
마케팅 회사, 쇼핑몰 프로그램을 렌트해 주는 회사, 클라우드 회사, 유통망만 가지고 있는 소셜 업체와 오픈 마켓 업체 등등.

애석하게도 이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부정적이거나, 실패한 사례는 나오지 않는다.
또 이 정보들은 교묘하게 경험담 처럼 보이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이런 <설레발>에 성공에 대한 막연한 자신감을 갖기 시작한다.


이 블로그에선 기름기를 쭉 뺀 드라이한 상태로, 있는 그대로의 현장을 여러분에게 전달하는 그런 살아 있는 정보들, 꼭 알았어야만 했는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정보들로 가득 채워 나갈 예정이다.

의류 쇼핑몰을 기획하는 분들, 시작은 했으나 방향을 못 잡고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작더라도 꼭 필요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

 

Posted by 비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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